티스토리 뷰
우리 입안은 정말 약합니다. 내부 점막과 혀는 조금만 잘못 씹어도 부르트기 쉽고 잇몸 역시 단단한 것 같지만 사실은 굉장히 연약합니다. 그런 연약한 부위에 입속 염증이 발생하면 얼마나 고통스러울까요. 이처럼 입속염증은 구내염과 설염, 구순염등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며 원인 또한 매우 다양합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더 자세하게 입속염증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구내염
- 점막에 문제가 생긴 케이스입니다. 특히 많이 나타나는 아프타성 구내염은 하얗고 둥근 모양의 궤양이 생기는 게 특징입니다. 1cm 미만의 작은 크기로 나타나며 입술 안쪽 여린 살이나 잇몸 등 구강 모든 곳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전염성도 아주 강합니다.
- 주로 극심한 스트레스나 과로, 부족한 수면 시간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발생합니다.
- 점막을 잘못 씹기만 해도 바로 구내염으로 번질 때가 많습니다.
- 비타민 B12결핍, 엽산 결핍, 철분 결핍 등 영양 장애로 인해서도 생길 수 있으며 뜨거운 음식과 같은 자극으로부터 생기기도 합니다.
설염
혀에 생기는 질환으로 혓바늘과 쉽게 혼동되기도 합니다. 혓바늘은 입 안 표피 세포가 손상되어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설염은 세균 또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나타납니다.
- 혓바늘처럼 일시적으로 잠깐 생겼다 사라지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나타납니다.
- 음식물 섭취 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 처음엔 혀가 붓고 색이 변하면서 오돌토돌했던 표면이 매끈해지기도 합니다.
- 진행이 계속되면 구취가 심해지고 잇몸 출혈, 두통, 전신 쇠약감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가벼운 미열과 오한이 들 수도 있습니다.
구순염
입술 주변과 얼굴 피부에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입술 주변부터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번져가면서 입 안쪽 점막에까지도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초기엔 입술 주변이 간지럽고 각질이 일어나지만 중기로 접어들수록 화끈거리거나 진물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입속염증 치료방법
일반적으로 충분한 휴식과 수면만으로도 자연적인 치유가 되지만, 통증이 심각한 경우 치과 진료를 통한 약물치료 혹은 연고처방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연고제 중에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것이 많아 오랜 기간 사용할 경우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예방법
평소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건강한 식습관을 잘 유지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C를 평소보다 많이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것을 비타민C메가도스 라고 합니다. 설명이 길어질 것 같아 따로 자세하게 설명해 놓았으니 아래에서 천천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양치질을 꼼꼼하게 함으로써 구강을 청결하게 유지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수시로 가글이나 소금물로 입을 헹궈주는 것은 살균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물을 많이 마시면서 입안을 촉촉하게 보존해 주면 침이 마르지 않으면서 내부 박테리아를 제거하는데 수월해지기도 합니다.
오랜 시간 염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단순하게 피곤해서 그런 것이라 착각하고 넘어가기가 쉽습니다. 발병원인은 정말 다양하지만 술과 담배가 주된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HPV(인체유듀종 바이러스)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혹은 임플란트나 다른 보철물이 불량하거나 상태가 나빠 만성적으로 자극을 가하면서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 2~3주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
- 검게 착색된 부위가 보인다.
- 목이나 구강 안쪽에 덩어리가 만져진다.
- 멀쩡하던 치아가 갑자기 흔들 리거 한번 발생한 입안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
- 붉거나 하얀 병변이 곳곳에서 확인된다.
위의 내용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꼭 병원에 방문하셔서 의사와 상담을 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